주님 당시의 여인들 (눅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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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4.17. 벤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1992.4.1.삼일교회, 1997. 6.20 반적장로교회 설교
교회생활에 여성도의 위치는 중요하다. 여성도 없이는 교회부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별히 한국교회)
여성도는 가정의 선교사, 이웃의 선교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서울 후암장로교회 최금덕 장로는 부인의 간곡한 권면에 예수믿고 장로가 되어 그 교회에 수석장로로 충실히 교회봉직했고 역시 서울 장춘단 성경교회의 김모 장로는 부인의 눈물의 기도로 회개하고 예수 믿고 장로가 되었다.(미국에까지 와서 간증 집회를 인도)
성경을 살펴보더라도 구약성경에서 많은 여성들의 활동을 볼 수 있다.
모세가 출애굽하여 가나안을 향할 때 여호와의 성막을 지었는데 그때 많은 여인들이 금 패물을 바쳤다. (출35:22) 많은 여자들이 귀고리, 가락지, 목걸이등을 여호와께 예물로 드렸다고 했다. 사사시대은 여사사들이 국사에 임하기도 했고(드롭라) 위기에 직면한 민족을 구출한 에스더, 아합왕 때 3년6개월간 한재로 마실물과 먹을 양식이 없을 때 한끼의 양식으로 하나님의 사람 엘리아를 대접한 사르밧 과부, 그 후 엘리아의 후계자 엘리사에게 휴식소를 마련하여 제공한 수넵여인, 이 밖에도 이스라엘의 정탐군을 숨겨준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 모압에서 시모 나오미를 모시고 베들레헴으로 돌아와 극진이 봉양했던 룻같은 효부, 허다하게 많은 여성의의 행적을 찾을 수 있다.
신약에서도 마찬가지 인데 주님 당시 사도시대에도 여성도의 활약상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본문 말씀의 여성도들 그리고 마리아와 마르다의 봉사. 과부의 정성어린 헌금, 마울 사도가 마케도니아 전도 때 빌립보성의 루디아(자기 집을 제공하여 교회 창설) 그 교회 내에 순두게와 유오디오 같은 여성도 초대교회 때 많은 사람들에게 구제 사업을 했던 도로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향하실 때 그 뒤를 따르며 슬피울던 여인들,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의 고통을 지켜보던 여성도들, 예수의 무덤을 찾아갔던 막달라 마리아와 여러 성도들, 남성들 그 중에 예수의 제자들까지도 행방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 였는데도 예수님의 선교사역에 있어서 제자들이 예수님과 같이 다니며 역사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 배후에 수 많은 여성도들이 그 사업을 뒷받침 했던것이다. 2000년 교회 역사속에 이 일은 계속되고 있다.
이제 본문 말씀으로 돌아와서 이 말씀은 우리 주님께서 전도 하시기 위해서 여러촌으로 다니실 때 막달라마리아와 여러 성도들이 열심을 다해서 예수님을 받들었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서 그들이 몇 가지 장한 일들(아름다운 일)을 찾아서 오늘의 우리도 그들을 본받아 교회를 위해서 주의 종을 위해서 뒷받침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몇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A. 복음선교에 동참한 갸륵한 정신 “동참의 정신”
주의 제자들은 부름받은 사도들이니까 주님과 같이 다니며 선교하는 것 당연한 일이지만 이 여인들은 주의 제자와는 달리 부름을 받았거나 선교하라는 명령을 받은 일도 없지만 주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에서 자진하여 예수님의 선교사업에 마음을 기울여 봉사으니 이 얼마나 아름답고 장한 일인가? 우리도 이들의 봉사를 본 받아야 할 줄 안다.
우리의 약점 중의 하나가 남들이 하는 일을 좋은 일인 줄 알면서도 찬동하지 못하기도 하고 때로는 비평을 가하고 한걸음 더 나가서는 악평을 하는 일까지 있다. (일종의 방해라고 할까 시기라고 할까) 예찬하고 돕고, 같이 하려는 마음씨를 가진다고 하는 일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하겠는가?
참으로 잘한다. 그 바쁜 와중에 어떻게 그렇게? 피곤할텐데? 가정일은 언제하고 저렿게 시간과 노력을 바쳐서 봉사하는지? 하고 감탄하며 동참하려는 마음 가짐을 가진다고 하는 일은 바람직한 일이다.
오늘 여선교회 여러분이 이런 정신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기를 바란다. 그 옛날 마리아와 마르다 또 여러 성도들 같이 교회 역사에 남는 인물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B. 일치 협력의 정신
본문 말씀 2-3에 보면 예수의 선교사업에 동참한 여인들은 한결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 일곱 귀신이 나간 병고침 받은 막달라 마리아
헤롯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와 다른 여자가 함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막달라 마리아는 음탕한 생활을 했던 여자(창녀)로서 당시 사회에서 버림받은 여자였다고 풀이 되고있는 여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는 왕실에서 왕의 신임을 받아 재산을 관리하는 요직의 아내였고 수산나는(백합화라는 말에서 나온 여자의 이름) 돈 있고 재간 있고 좋은 신앙의 소유자 다른 여러 여자들 (마2:20, 막15:40)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다른 여인들 평범한 여인들이다.
다시 말씀드려서 어둡고 무서운 과거를 가진 여인, 숙여의 칭호를 가진 여인, 보통 평범한 여인들이 같이하여 한 단체를 이루어 주님의 복음 선교에 이바지하였으니 이 얼마나 갸륵하고 아름다운 일인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일이다.
예수께서는 12제자를 택하실 때도 그러셨고 죄인과 세리의 친구가 되어 같이 지내셨고 당신의 선교사업에 이러한 여인들이 하나되어 추종하게 하셨던 것이다. 오늘의 교회는 이 일을 본받아야한다. 만일 이일에 실패하고 서로 반목 질시하고 분열되어 산산조각이 난다면 교회가 교회적인 사명을 다 할수 없을 것이고 사회로부터 빈축을 받을 것이다. 오늘 각각 다르더라도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같이 멍에를 메고 주님의 거룩한 사업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나는 너같은 사람과는” 한다든지 “나 같은 것이 어떻게 저런 사람들과 같이” 한다든지 하면 안될 것이다. 교만하여 배타적이어도 안되고 스스로 비굴하여 자포자기해도 안될 일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다. 높고 낮음이고 귀하고 천함이 없다. 다 같이 한부모 형제, 자매라는 정신 속에서 하나로 뭉쳐서 주님의 나라 사업에 이바지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여러분이 되시기를~
C. 철두철미 봉사의 정신
본 말씀 3절 끝에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들을 섬기더라” 예수의 선교사업에 동참하여 서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자기들의 소유를 가지고 주님을 섬겼으니 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봉사이였는지. ‘자기들의 소유로’ 이 간단한 한 마디에 엄청난 봉사가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주님과 주의 제자들이 모든 생업을 버리고 선교에만 전념하셨는데 그 선교팀의 뒷 바라지를 이 여성들이 담당했다는 말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교회 생활에 있어서 뭐니뭐니해도 이런 숨은 봉사자가 있어서 교회는 부흥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예 1. 공주 유구에 감리교회의 예배당이 모든 교회의 예배당보다 월등하게 지어졌다. 한 여성도의 봉사가 발단이 되어었다. 그 여성도는 장로부인
2. 목사되기를 소원했던 한 청년이 다리를 다쳐서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구두 수선공이 되었다. 젊은 신학도가 목사가 되어 첫 임지로 갈 때, 구두를 지어주며 “이 구두를 신고 내가 서지 못하는 강단에서 그 일을 생각하면서 만족하여 늙을 때 까지 계속 했다는 이야기
3. 본인이 돈암교회에서 목회하며 7남매 모두 대학 이상 대학원까지 그리고 저들(막내 딸만 제외하고) 모두 결혼, 교회의 생활비로는 어림도 업는 일, 숨은 봉사자들의 도움이 였음을 간중한다.
가장 위대한 일은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후에서 숨어 봉사하는 사람들이다. 오늘 헌신예배를 드리는 여선교회는 이런 숨은 봉사자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