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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스크렌톤에서 반갑게 뵌 이 목사님 전은식(삼척 근덕교회 원로목사) > > > 부탁한 나의 글과 사진을 보냅니다. > > 서재에서 찍은 것인데 방금 광윤씨께서 사진 뒤편 걸려있는 액자의 사진들을 궁금하다고 물어왔고 한두자 글도 보내달라고 하기에 부족하지만 잠시 추억을 전하려고 합니다. > 벽에 걸려잇는 사진은 박사학위 수여식 장면입니다. 졸업 후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필라델피아로 날아갔습니다. > 귀국하기 전 먼저 나의 청년시절의 목자이신 이목사님을 찾아가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 당시 U Penn(펜실바니아대학교)에서 박사과정중인 처남이 있기에 하루의 일정을 잡고 처남이 운전해서 높은 산맥을 넘어서 목사님 내외분이 은퇴 후 사시는 스크랜턴(펜실바니아) 으로 달려갔습니다. 나를 보시자마자 달려오시어 두 팔을 벌리고 hug 를 해주시면서 제 얼굴을 내려다보시는 목사님의 명료하신 눈길과 목사님 옆에서 따뜻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주시던 우리 사모님의 모습은 지금도 제 심장 속에 감화 감동 감격으로 잔잔히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그날 옛 젊은 시절 사모님의 검었던 머리카락들이 희어져 가는 모습을 보는 순간 제 마음이 잠시 숙연해 지기도 했답니다. > 기념사진을 찍고 처남과 함께 집안으로 안내받고 들어가서 두 분을 앉으시게 하고 영적부모이신 내외분께 > 고마움을 담아 큰절을 올렸습니다. 나의 평생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환희의 순간이었지요~ > 목사님으로 부터 광윤씨 얘기도 들었고 따님들 이야기랑 목사님이 돈암교회 재직 중에 있었던 저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셨답니다. > 그리고 1주일 후에 따님중 지숙(?)이가 결혼한다는 말씀을 듣고 제가 축의금을 전달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이 목사님은 당신이 평소에 서재에 두고 아끼시던 소장품 중에 자유의 종을 제게 선물해 주셔서 몇년 전 광윤씨가 우리 집을 방문해 주었을 때 보았듯이 지금도 저의 서재에 소중히 보관하고 매일 보고 있답니다. 그날 박영선 사모님의 정성이 담뿍 담긴 맛있는 냉면국수와 별미는 지금도 나의 미각에 남아있습니다.. > 헤어질 때 이목사님은 저에게 "지금까지 많은 지인들이 미국에 왔다 갔지만 모두들 문안전화뿐인데 이곳까지 직접 찾아준 사람은 전은식선생이 처음이야...^^" 라고 하시면서 내손을 꼬옥 잡고 말씀하실 때 난 뿔 없는 송아지처럼 부끄러웠답니다 > ..................................... > * * 이 글을 마감하면서** > 하나님의 거룩한 집 성경동산 꽃다운 돈암교회에서 가로뛰고 세로뛰며 우리 들 즐겁게 잘 지냈었지요? 참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 전은식의 시간선에서 돈암교회는 제2의 영적고향이었고~ 정말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시간들입니다. > 그 중심에 우뚝 서있는 분이 이진호 담임목사님이십니다. > 그때는 정보화시대가 아니었기에 목사님은 나에게 당회 회원명부도 수기로 정리하도록 부탁하기도 했고요. 때로는 목사님가족이 주택을 비우고 출타할 때는 교회부근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던 저에게 목사관을 돌보아달라고 집 key를 주시면서 서재도 자유롭게 이용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날은 부엌도 없는 방 한칸 셋방살이하는 저에게는 궁궐에 사는 기분이었어요^^ > 개인적으로는 나를 감신대학원으로 link해 주신이도 이목사님 이셨습니다. > 이진호 담임목사님은 예수의 생명이 채워진 설교와 따뜻한 진심이 동반된 섬세한 사랑으로 교인들을 푸른초장으로 이끄셨습니다. >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박영선 사모님의 목회동역자로서, 그리고 7남매의 어머니로서 눈물의 기도와 소망의 인내가 있었습니다. 목회자 사모중에 사모 모델은 바로 박영선 사모님이심을 목회자인 저는 진심을 담아 고백합니다~ > 우리 하나님께서 두 분을 품에 꼬옥 안아주시고 "두려워 말라,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는 영음을 들려주실 줄 믿습니다. > 전은식과 돈암교회 교회학교를 같이했던 현숙씨, 명숙씨, 경숙씨. 그리고 내가 가르쳤던 미숙이, 광숙이, 지숙이 또한 광윤씨, > 청년부와 성가대를 했던 박정일씨 등. 이 아름다운 이름들을 우리 주님의 오른 손바닥에 조각해주시고 아침 저녁으로 복과 생명으로 채워주시길 소원합니다.. > 전은식을 아는 아름다운 님들께~ 일어서서 머리숙여 인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 > '70년대의 전은식 선생님... > 온 주일학교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당시의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서 큰 일을 담당하셨다 > 많은 재주... 달란트로 떠나시기 전 까지 모두에게 가지신 모든것을 전수하시고... 지역사회 학교와 농아학교를 위해 수고도 많으셨던 전은식 선생님... > 처음 등장(?) 하셨을 땐 4차원적 사고와 행동으로 오해도 많이 받으시고... > 천재 전은식 선생님... 지금도 그때의 활약은 돈암교회의 전설로 내려 옵니다 > (기쁨의 시간에 목사님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목사님이 되셨다는 소식에 무척 기뻐 하셨지요 80년도에 안수 받으시고 세례 받으신 모교회 삼척 근덕교회에서 은퇴하실 때 까지 몸바쳐 수고 하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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